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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종~서울 홍익대 지하철건설 "경제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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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종~서울 홍익대 지하철건설 "경제성 있다"
  •  부천/ 민창기기자
  • 승인 2015.12.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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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과 서울 홍익대를 연결하는 지하철 건설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마포구와 공동으로 전문기관에 의뢰, 17.25㎞의 이 구간에 대한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경제성 비율)을 분석한 결과 1.01로 나왔다.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는 의미다.
 시는 이 구간의 사업비(1조3288억원)를 국비 70%와 자치단체 예산 30%로 충당하는 광역철도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광역철도 건설 조건인 경제성 분석뿐 아니라 적어도 2개 이상 광역 시·도를 통과하고 전체 구간이 50㎞ 이내이며 대도시권이면서 서울시청 중심 반지름 40㎞ 이내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시는 정부에 이 구간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최근 건의했다.
 오정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원종∼홍대 광역철도 추진위’는 사업 설명회를 열고 김만수 부천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국회의원에게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구간에는 7개의 환승역이 있고 부천 고강·강서구청·상암고교 등 3개역이 신설된다. 7개 환승역은 원종·신월·화곡·까치산·가양·DMC·홍대입구역이다.
 부천에서는 내년 착공 예정인 부천 소사∼고양 대곡 지하철의 원종역에서 출발한다.
 시는 지하철이 건설되면 부천 북부지역과 서울 간 대중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승용차나 버스 이용자들이 경제적이면서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철도로 돌아설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현재 오정구에서 서울시청을 가려면 버스로 82분, 버스·지하철 갈아타기로 70분, 승용차로 62분이 걸린다.
 지하철이 생기면 47분이면 된다. 홍익대 입구까지는 18분만에 도착한다.
 교통 편의로 상대적으로 더딘 오정지역 발전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원종에서 서쪽 인천 부평·계양으로 지하철이 연장될 수도 있다.
 신남동 시 교통도로국장은 “경제적 타당성이 높고 효율성도 뛰어난 노선으로 분석됐다”며 “반드시 국가 철도사업에 포함시켜 부천의 대중교통 편의를 확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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