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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나무은행 운영 예산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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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나무은행 운영 예산절감 '효과'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5.12.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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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시는 올해 ‘나무은행’ 운영으로 가시나무 외 7종 4400여 주를 조경 사업에 재활용, 1억 77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나무은행 운영사업은 숲 가꾸기, 도로개설, 산지전용 등 각종 사업장에서 불가피하게 베어질 처지에 있는 수목이나 개인유관기관 등에서 기증하는 수목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수목을 가로수, 도시 숲 조성 등 공용공공용사업 등에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재활용된 수목으로는 ‘섬진강 끝들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부지에 편입된 가시나무 1,300여 주를 비롯 ‘광양 LF프리미엄 패션아울렛 건립’에 따른 국도2호선 감속차로 개설공사 사업부지 은행나무 등 40여 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은목서 외 4종 3070여주 등이다.
 이들 조경수목은 마동정수장, 하수종말처리장, 생활폐기물매립장 등 공공시설 내 혐오시설 차폐식재를 통한 녹지 공간 확충과 평소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마동중동근린공원 내 산책로 그리고 관내 녹지 공간 등에 고루 활용됐다.
 또 일부는 옥룡면 추산리 하천섬 나무은행 포지에 이식해 놓은 상태다.
 이기태 광양시 녹지관리팀장은 “나무은행 운영사업이 조경사업 예산을 절약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생활 주변에 조경적 가치가 있는 수목이나 시에 기증할 수목이 있으면 나무은행을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대규모 환경림 및 도시 숲 조성에 대비, 녹화사업에 필요한 조경수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9년 폐교(진월 진중분교)부지에 가시나무 묘목 9000여 주를 식재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시민들로부터 금목서, 은목서, 애기동백 등을 기증받는 등 현재 나무은행 포지에 보유하고 있는 수목 가치는 약 3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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