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이 환경부에서 시행한 2013년도 물 수요관리 목표의 추진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군은 목표대비 정책 순응도, 물 수요관리 실적, 절수수단별 실적, 재원조달 및 집행 실적, 부진 분야 개선 계획 등 정량평가와 우수사례 정성평가 등 6개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상위 점수를 얻었다.
총점은 94.73점으로 88점에 그친 안동시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 점수는 16개 광역시 부분에서 91.6점으로 광역시 부문 1위를 차지한 인천시보다도 높다.
군은 2013년에 3.1㎞의 노후수도관을 교체하고 노후 계량기 168개를 교체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누수탐사 전담팀 운영으로 연간 127억 원의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도 1인당 물 사용량을 514ℓ에서 496ℓ로 18ℓ가량 낮추는 등 물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인제의 소중한 자산인 맑은 물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상수도 누수율 제로에 도전하는 등 생명 특별군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