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는 지난해 뺑소니 검거율 전국 1위에 이어 올 한 해 동안 55건의 뺑소니사건 중 한 건을 제외하고 모두 검거해 98.2%의 검거율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이에 지난 16일 뺑소니검거에 기여한 시민 H씨(35) 등 6명에 대한 신고보상금 210만원을 지급했다.
H씨는 지난 8월 5일 새벽 분당 정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들이받아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히고 그대로 달아난 뺑소니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로 차량운전자를 빠른 시간에 검거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J씨와 N씨 등은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도주하는 차량번호판을 확인해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L씨는 사고목격 후 도주하는 범인을 1km가량 추격해 붙잡았다.
보상금을 받은 H씨는 “평소 뺑소니 등 교통사고에 관심이 많았고, 제 작은 관심과 제보가 피해자 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택 서장은 “이 결과는 경찰의 노력도 있지만 시민들의 제보와 관심이 매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범인검거 공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금지급과 홍보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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