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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자재시장+먹거리타운 '가락몰' 12월 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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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자재시장+먹거리타운 '가락몰' 12월 말 개장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12.21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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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30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 사업(연면적 21만㎡) 완료
판매동‧테마동‧업무동 7개 시설… 2,078대 동시 수용 주차장, 화물용승강기 13대

우리나라 첫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85년 문을 연 국내 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 이 곳에 세계 최대 식자재시장과 먹거리타운이 어우러진 서울의 새로운 명소, 연중무휴 운영되는 현대식 종합식품시장 '가락몰'이 탄생한다.

▲박현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수산·축산부류 임대유통인 408명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가락몰' 입주를 본격 시작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현재 수산 회센터 일부(테마동A)와 판매동 2층 주방용품전문점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12월말 판매동 1층 수산·축산 직판시장이 먼저 개장한다.

‘가락몰’은 30년이 넘어 낡고 노후했던 가락시장의 시설 현대화 1단계 사업을 44개월('11.6~'15.2)에 걸친 공사 끝에 완료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의 선진 도매시스템 도입 및 물류 효율화를 위한 총 3단계에 걸친 시설현대화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했다. 1단계 사업으로서 직판상인이 이전하는 '가락몰'은 지난 2월 21일 준공, 6월 30일 서울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가락몰은 연면적 21만 958㎡ 규모로 ▲기존 도매시장 내 혼재된 청과‧수산‧축산‧식자재 등 1106개 직판점포가 들어서게 될 '판매동' ▲한국의 대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테마동' ▲보육시설, 도서관, 컨벤션센터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설 '업무동' 등 7개 시설로 구성된다.

가락몰의 핵심시설인 판매동은 동시에 2078대(법정 의무 주차 174%)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물류 효율화를 위해 각 층 판매장 바로 옆에 주차장을 설치한 것이 특징.

건물 내 냉난방 공조시스템이 적정온도를 유지해주며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제트팬은 농도를 체크, 자동 환기를 통해 쾌적한 영업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1층의 경우 4개의 대형 썬큰이 설치돼 자연 채광을 제공하며 환기도 가능하다.

또, 매장에는 고효율 LED 등기구가 설치돼 400lx 이상 밝은 영업환경은 물론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되며, 수도요금은 당초 통합부과 방식에서 개별부과 방식으로 변경돼 월 평균 30t 사용시 기존 대비 50% 절약 효과가 예상된다.

화재시 보행거리 50m 이내에 이용 가능한 15개 피난 계단과 피난로가 확보돼 있으며 소화기(187개), 스프링클러헤드(11,068개), 옥내소화전(51개), 감지기(1521개), 비상조명등(2395개) 등 안전시설도 설치‧구비 완료됐다.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총 13대(판매동 9대, 테마동 4대), 무빙워크는 총 3대가 설치돼 있으며, 상인들의 영업 편의를 위해 무빙워크 겸용 카트가 현재 개발 중이다. 판매동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전면 방수시설로 되어 있고 지하 2층에는 냉동‧냉장 창고, 가공처리장 등 6286㎡ 규모의 영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는 물류시설 확충은 물론 입주를 반대하고 있는 일부 청과부류 직판상인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위해 22일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밖에도 직판시장 상인들이 새로운 영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케팅 리더 교육, 제철 농수산물 판매촉진 프로그램,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락몰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강민규 임대사업본부장은 “올해는 가락시장이 문을 연지 30년이 되는 해로, 총 3단계 시설 현대화 사업 첫 단추인 가락몰 개장을 통해 세계적인 농수산도매시장 도약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식문화가 365일 살아 숨쉬는 세계 속 큰 시장’이라는 테마 아래 농장에서 식탁까지 24절기 제철농산물 축제가 이어지는 농‧수‧축산 종합식품시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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