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어린 딸 2년간 감금,폭행 '인면수심' 아버지 쇠고랑
상태바
어린 딸 2년간 감금,폭행 '인면수심' 아버지 쇠고랑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5.12.22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 딸을 2년간 감금·폭행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자신의 딸 A양(11)을 2년간 집에 가둔 채 굶기고 상습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로 아버지 B씨(32)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폭행에 가담한 동거녀 C씨(35)와 그의 친구 D씨(36·여)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3년 인천시 연수구 빌라로 이사한 뒤 A양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고 집에 가두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동거녀 C씨(35)와 살며 직업도 없이 온종일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빠져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B씨가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폭행을 하자 A양은 지난 12일 낮 11시께 너무 배가고프자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B씨 몰래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양은 현재 병원에서 늑골 치료를 받으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