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 이용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지난달 기준) 농기계 임대 실적은 7498 농가에 임대일수 1만 173일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225 농가에 임대일수 9983일보다 각각 4%, 2% 증가한 수치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직접 사기 어려운 고가의 농사용 굴삭기, 콤바인, 트랙터 등 225종의 농기계 1423대를 보유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농기계 구매가의 0.2∼0.4%의 저렴한 임대료로 농가 부담을 낮추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소한다.
센터는 올해 노후 된 기종을 폐기하고 이앙기 등 26종 140대를 추가 구매, 453 농가에 대형 농기계 운반서비스, 농기계 교육을 통해 200여 명의 농용굴삭기 운전면허증 취득 등 농업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현재 7곳(남일, 낭성, 강내, 남이, 오창, 강서, 오근장)에서 운영 중인 임대사업소를 내년엔 6억여 원을 들여 내수, 북이 지역 농업인을 위해 북이면 신대리 일원에 3300㎡ 규모의 농기계종합관리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줄여주고 영농 편의를 도모하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내년에도 농기계 순회 수리 및 신기종 구입, 농기계 대체취득 등 영농 편의를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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