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지난 2013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인구가 현재 3만3000명 선을 회복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십 년간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 2009년에는 인구 3만3000명이 무너졌으나 이석화 군수가 인구증가에 사활을 걸고 지난 민선 5기부터 군정 최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2013년 반세기 만에 64명이 증가하고 매년 상승폭을 키워오면서 현재 3만 3049명을 기록하는 최고의 성과를 낳았다.
이 같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타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인구증가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 뒷받침을 완비하고 인구 증가와 유지의 2대 전략으로 나눠 세부 시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귀농·귀촌 인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농촌 이주 준비부터 소득기반 조성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활밀착형 지원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12년 191명이 귀농·귀촌 한데 이어 2013년에는 356명, 2014년에는 433명, 올해 들어서는 881명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자녀 출산을 축하해주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8월 조례개정을 통해 ▲셋째 아는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넷째 아는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다섯째 아 이상은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다자녀 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