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2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1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 20만 8170TEU 보다 1%(2066TEU) 증가한 21만 236TEU로 집계됐다는 것.
이는 역대 인천항의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 최고치인 올해 10월 21만 4549TEU에 근접한 양이다.
11월 수입과 수출이 10만 4335TEU와 10만 3691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676TEU와 873TEU씩 늘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교역량(1만 7479TEU)이 13.4%(2071TEU) 늘었고, 중국(12만 9033TEU)은 1.1%(1440TEU)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러시아(742TEU) 물동량은 51.2%(780TEU)나 줄었고 말레이시아 물동량(5590TEU)은 20.4%(1436TEU) 감소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인천 신항 추가 개장 등의 영향으로 내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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