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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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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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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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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하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30만 용산가족 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30만 용산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구정에 보여주신 큰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인생은 봄날처럼 좋은 날만 이어지지 않고, 좋은 날과 나쁜 날이 번갈아 파도처럼 밀려온다고 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된 경제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치솟는 전세값으로 많은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만 간 한 해였습니다.

 

그러한 서민들의 힘겨움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구 1,300여 공무원들은 30만 구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서 구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다양한 외부기관으로부터 큰 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행정자치부로부터는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재인증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합동평가 서울시 우수구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서, 각종 인센티브사업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모두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30만 용산가족 여러분!

금년은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민선 6기가 중반기를 넘어서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비롯해서 주요 시책사업들을 보다 속도감있게 추진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3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용산을 만들기 위해서 용산복지재단 출범과 더불어 동 복지협의체를 활성화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생활을 위해서 노인복지시설 보수 및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겠으며, 한남동과 원효로2동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노후한 시설은 개보수를 실시하여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용산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꿈나무 장학기금을 금년에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가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서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하겠으며, 신생아에서부터 청소년까지 연계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중인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사업은 금년 내 착공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구민들께 좋은 일자리를 찾아드리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 HDC 신라면세점과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입점업체의 인력충원에 우리 구민이 최대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 금년 상반기 완공을 앞둔 한남동 공영주차장 건설공사와 내년에 준공 예정인 한강로 방재시설 확충사업이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꼼꼼하게 챙겨보겠습니다.

 

또한, 해방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개발 사업들은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구만의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만 120만명이 찾은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다채로운 내용으로 개최하겠으며, 전통공예문화체험관 건립과 더불어 앤틱가구거리를 용산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어 나감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등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처음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다 보면, ‘30만 용산가족 모두가 행복한 용산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까지처럼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우리 용산가족 여러분!

매년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매번 가슴 벅찬 설렘과 두근거림이 느껴지십니까?

언뜻 수년 전, 제가 본 영화 속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손뼉을 치며 “멋진 하루가 될거야”라고 외친다.

 

우리 용산가족 모두에게 멋진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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