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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사(道史)편찬위원회 부활- 경기천년 대비해 상설 기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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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사(道史)편찬위원회 부활- 경기천년 대비해 상설 기구화
  • 한영민기자
  • 승인 2016.01.04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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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편찬사업 종료를 끝으로 2년 간 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2011년 폐지된 경기도 도사편찬위원회를 다시 살리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의 양적, 행정적 평가 기준에 따라 존치가 결정되기에는 그 의미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도사편찬위원회를 다시 살리자>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도의 기록이며, 과거의 변화양상을 파악하는 근거이자 경기도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자료인 경기도사 편찬을 위해 경기도 도사편찬위원회를 다시 살리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기도는 1953년부터 광역시·도 최초로 경기도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지 편찬을 착수·간행했다. 최초의 경기도지는 1953년부터 1957년까지 3권으로 구성되며 전쟁의 피해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는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후 편찬은 20년간 단절되었다가 1977년 경기도사 조례를 제정하여 재개되었고 1979년부터는 경기도지에서 경기도사로 개편했다.

 

 1982년부터 1993년까지 10년간 경기도사편찬위원회 재구성에 의한 일시정지 시기를 거쳐 1995년 경기도사편찬위원회는 ‘경기도사편찬 10개년계획’을 수립하여 이후 매우 왕성한 간행실적을 보였다.

 

 1996년 이후 5년 단위로 평균 13권 이상의 간행물을 발간했고, 조례 폐지 직전인 2009년 한해에만 13권 이상의 간행물이 나온 것이다. 회의개최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폐지되기에는 2000년 이후 간행실적이 매우 왕성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강원도를 포함하는 4개의 도사편찬위원회와 49개 시사편찬위원회가 조례에 입각해 설치돼 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조례가 폐지된 경우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뿐이다.

 

최근 각 지역별 역사편찬위원회는 주제별 편찬사업을 다양화하고 답사 및 교육 등 대중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역사료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 도사편찬위원회는 경기도 지역역사 데이터의 중요한 산실.”이라며, “지방문화원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지역자료를 종합하여 시·군간 역사적 연계성을 검토해 경기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경기도 도사편찬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도사편찬에 걸리는 3~5년의 기간을 고려하고 자료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도사편찬위원회는 필요에 따라 사라지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상설시 되어서 역사서 편찬과 자료수집 기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천년에 대한 준비로 경기도 인물에 대한 장소 및 활동내용, 독립운동 사적지 등 대중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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