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포항에 에너지수송관 인증시설 구축
상태바
포항에 에너지수송관 인증시설 구축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6.01.07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산업 도시인 경북 포항에 에너지 수송관 성능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출주력형 고품질 수송관 개발 및 시험인증 기반구축'이 최근 2017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거점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2020년까지 모두 183억원을 투입해 시험평가동 건립(38억원), 시험평가장비 구축(장비19종·118억원), 산업기술개발 및 기업지원(27억원) 등을 한다.
사업이 끝나면 수송관 성능시험분석과 인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시험인증을 요구하는 미국석유협회 등 외국 정유사들에 지역 주력업체들의 수출이 원활할 전망이다.
포항제철 강판을 공급받아 에너지 강관을 생산하는 지역 업체 대부분은 인증시설이 없어 인증을 대신해주는 중간 판매상을 거쳐 제품을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도는 현재 세계 에너지 강관 시장 규모가 60조원이고 2020년에는 9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또 에너지 채굴 장소가 점차 심해와 극지로 이동함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엄격한 품질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고부가가치 에너지 수송용 강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험인증과 기술혁신이 절실하다.
도는 시험인증 기반구축이 침체한 포항 철강산업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본다.
사업이 끝나는 2020년에는 2268명의 신규 고용창출효과와 에너지 강관산업 세계 3위 진입(현재 6위), 세계시장 10%(현재 5%)이상 점유, 수출 10조원(현재 3조원) 달성을 기대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철강산업이 어려운 만큼 사업 다각화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에너지 수송관 시험인증 기반구축은 철강산업이 다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