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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회 이미숙 사무국장, ‘동장이 뭐예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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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회 이미숙 사무국장, ‘동장이 뭐예요?’ 출간
  • 김윤미기자
  • 승인 2016.01.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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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야기, 주민이야기, 사람냄새가 나는 마을이야기를 책으로 내다

 서울 금천구의회 이미숙 사무국장은 25년 동안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고민했던 것들과 1년 6개월 동안 독산3동장으로 있으면서 주민들과 어울리며 겪은 이야기를 수필형식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을 좋은 직업으로 생각하지만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동장을 마을에서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을 하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알려주는 사람들이 없다는 생각에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책에서 공무원의 역할이나 동장이 일하는 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공무원들이 느끼는 생각과 고민, 동장이 어떻게 일할 때 주민들을 움직이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목으로 정한 동장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1년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주민들과 겪은 이야기를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미숙 국장에게 독산3동은 서울에 있는 마을이면서도 시골의 마을처럼 사람냄새가 나는 따뜻한 곳이었다.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글을 쓰는데 있어 소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 거리가 생겼다고 한다. 

이미숙 국장은 “일생에 책을 한 권 쓴다면 손톤 와일더의 ‘우리읍내’나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과 같은 책을 쓰고 싶었다”며 “‘동장이 뭐예요’라는 책이 그런 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일상이 던져주는 소중함과 그 속에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야말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자극이 되는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숙 사무국장은 서울시립대 영어영문 문학사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 행정학 박사를 취득하면서 25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행정통으로 독산3동 동장을 역임하면서 소통과 배려를 몸소 실천한 인물이며, 현재 금천구의회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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