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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동진 도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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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동진 도봉구청장
  • 승인 2016.0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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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해를 맞아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변화를 계속해온 우리구의 새로운 발전전망을 함께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는 천만 시민의 삶을 새롭게 바꿔나가고 계시는 박원순 서울시장님께서 5년 연속 우리 구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여건에 있는 우리 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박원순시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시장께서는 중앙정부의 복지재정 떠넘기기로 인해 빈사상태에 빠진 자치구의 재정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셨습니다. 기준재정수요충족도 100%에 맞춰 교부율을 인상해주신 결과 우리 구에 지급되는 서울시의 조정교부금이 100억 가까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박원순 시장님께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우리 구는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인재근, 유인태 두 분 국회의원님과 김동욱, 김광수, 김용석, 김창원 네 분 시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원활한 구정운영을 위해서는 조숙자 도봉구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열네 분의 구의원님들의 협력과 지원이 절대적입니다. 그 동안 구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함께 해 주신 구의원님들께도 큰 박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도봉구는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1년 반을 지나는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더 나은 도봉을 만들기 위해 주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추진해온 사업들이 속속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2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 건립계획이 확정되어 내년 말 착공하여 2020년에 완공을 목표로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인근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박물관과 사진미술관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본격적인 아레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창동역 동측 주차장에 컨테이너를 이용한 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이 현재 공사 중에 있고, 올해 4월에 오픈 예정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서울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도봉이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뮤직시티로서의 확고한 이미지를 갖추며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될 것입니다.

또한 300개의 음악관련 기업과 13,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도봉의 핵심적인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도봉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저는 우리 구만의 문화 정체성을 확보하여 주민들께서 도봉 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2013년 김수영 문학관 개관에 이어 지난해에는 둘리 뮤지엄, 함석헌 기념관, 간송 전형필 고택 등 우리 구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의미있는 시설들을 연이어 개관하였고, 서울시 최초로 기적의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시설들은 기존의 연산군묘, 정의공주묘 등과 함께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이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구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작년 8월, 외부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구민만족도 조사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민의 84%가 구정운영의 방향이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75%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한다고 답해주셨고, 65%가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이라고 답하셨습니다.

 

이런 결과는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내빈 여러분과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우리는 아직 성과에 만족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구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더욱 다지고, 더 나은 미래, 더 큰 미래로 새롭게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일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왔습니다.

 

올해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리며, 구정운영 방향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경제를 육성하여 도시활력을 증진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추진중인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본 궤도에 올랐다고는 하나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마중물 사업인 ‘플랫폼 창동 61’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한 각종의 준비된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창동에는 그 이름에 걸맞게 물자와 인력이 집중되며 대규모 교통수요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서울시가 우리구의 의견을 반영하여 동부간선도로 창동구간 전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구는 이에 더해, 창동역을 경유하도록 되어 있는 KTX 연장 및 GTX-C 노선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지난 해 우리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것은 도봉의 낙후된 교육현실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단절된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여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얼마 전 도봉혁신교육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300인 공감 마당’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학·관 교육주체들로부터 폭 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공교육의 의미를 되살리고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는 마을교육의 필요성을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도봉혁신교육이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방과후 마을 학교를 48개로 확대 운영하고, 마을교사 500명을 목표로 올해안에 300명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서울형 혁신학교 외에 도봉구가 지정하는 혁신학교인 ‘도봉 꿈의 학교’사업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엔 위기 청소년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청소년 행복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문화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역사문화관광벨트의 내실을 다져 문화도시 도봉의 입지를 견실히 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문화분야에서 그동안 남다른 창의성을 보여 왔습니다. 잊고 지낸 근현대사 인물을 재조명하고, 폐가가 된 간송 전평필 가옥을 되살린 일이라든지, 만화 캐릭터 둘리를 구민으로 인식하여 도봉을 만화도시로 이끈 일이 대표적 예입니다.

우리는 또 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도봉의 문화 자원을 발굴해 냈습니다. 전쟁에 대비해서 만들어진 도봉2동의 군사시설물, 즉 대전차 방호시설이 그것입니다. 흉물이 된 채 방치되어온 이 시설을 올 말까지 문화예술공간·전시 시설을 갖춘 예술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합니다.

 

대결과 갈등의 상징이었던 대전차 방호시설을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바꿔낸다면 이곳은 향후 도봉구의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역사문화관광벨트의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둘리 뮤지엄·함석헌 기념관·김수영 문학관·간송 전형필 가옥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리고, 역사문화관광·현대사인물길 탐방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도봉서원 복원을 재추진토록 노력하고, 초안산 분묘군 정비사업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벨트의 범위를 보다 넓히겠습니다.

 

현재 둘리 뮤지엄은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하며, 도봉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구는 쌍문역을 둘리테마역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과 우이천변 둘리벽화 조성사업, 둘리 유아숲 체험장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사업들은 대체로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사업들은 서로 어우러져 도봉구가 만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로, 사각지대 없는 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작년에 복지 영역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부정책의 변화로 복지급여가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면 재편되었고, 우리구는 서울시로부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 시범구로 선정되어 작년 7월부터 이 사업을 전 동으로 확대했습니다. 모두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고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복지와 마을 생태계 허브로서 기능하면서 복지영역에서 공동체의 역할과 적극적인 사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줬습니다. 앞으로도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마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간복지거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를 더욱 확대하여 도봉구가 더 따뜻해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주민모두가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환경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도시정비에 힘쓰겠습니다.

 

도봉구는 서측으로는 도봉산, 동측으로는 중랑천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수골 생태치유공원 조성 사업과, 이제 3차년도에 들어선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우이천 상류 근하교 하류부터 석천교까지 산책로를 연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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