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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한발앞선 혁신과 아름다운 변화로 '행복 서대문'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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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한발앞선 혁신과 아름다운 변화로 '행복 서대문' 실현
  • 임형찬기자
  • 승인 2016.01.15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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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새해 설계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아름다운 변화, 열린 구정, 행복도시 서대문’을 구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지금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만큼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호 이해와 공감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올 한해도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구민 성원, 공직자들과 함께 열정을 쏟을 각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람중심 서대문’ 초석 마련
문 구청장은 “지난 한해는 민선6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사람중심 서대문’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한 시기였다”며 “특히 민선5기 시작부터 꾸준히 추진해 오던 크고 작은 변화의 시도들이 사회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구청 공무원들의 사고도 고정 틀 안에서 벗어나 청렴과 공개를 원칙으로 조금씩 변화를 맞고 또 실천과 경청의 자세로 주민을 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마음에도 신뢰의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구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민선6기 원년을 맞아 ▲대한민국 최우수 공공서비스기관 선정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통령상 수상 ▲전국 최초 개발 복지방문지도 생활불편 우수사례 대통령상 수상 ▲연세로 거리가게 서울시 갈등해결 우수사례 최우수 수상 ▲생활쓰레기 감량률·민원처리 속도 서울시 전체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나타났다.
문 구청장은 “이는 서대문 지방정부가 그동안 행정환경의 변화, 지역발전과 주민 요구에 빠르게 반응하고 노력한 결과로 주민과도 끊임없이 소통해 왔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상은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극복하고 인내와 양보, 협력과 상생을 통해 도시변화를 이뤄 낸 사례, 주민과 지역의 문제에 민감하게 대처한 결과 생활불편을 현저히 줄인 행정개선사례, 지역연대의 힘으로 이룬 복지성공 사례들이라는 것이다.
 
●주민 삶과 직결되는 ‘살아있는 구정’
구는 먼저 올해 사회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1인 가구, 취약계층, 노인인구의 꾸준한 증가, 민간소비 정체, 가계부채율 상승, 자영업자 폐업률 상승 등 우리 사회는 지금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럴 때 공공이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이 같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고립’과 ‘빈곤’의 문제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소외와 빈곤의 문제를 공동체사업, 주빌리사업, 기업 사회공헌 사업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1인 가구 고립문제 해소를 목표로 청년을 비롯한 어르신, 취약계층 등 1인 가구의 주거·취업·소통의 문제에 복지개념을 접목해 주거복지, 일자리창출, 공동체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부실부채 탕감으로 가계 재정의 건전성을 높여 줄 ‘주빌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안에 악성채무로 고통 받는 주민이 없도록 한다. 서대문 100가정 보듬기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초·중·고교와 기업을 1대 1로 연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주민들의 실제 생활에 체감되는 ‘살아있는 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목표다.
 
●5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구는 ‘사람중심도시 희망서대문’이라는 민선6기 비전을 5대 핵심 프로젝트와 권역별 발전전략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우선 ‘교육공동체로 도약하는 교육도시 서대문’을 조성하기로 했다. 학교 밖 교실의 영역이 넓어진 만큼 서대문형무소, 자연사박물관, 도서관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역사, 문화,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새로운 교육시스템에 맞춰 재편한다. 학교지원사업의 경우엔 안전한 급식, 폭력 없는 교실, 자발적 학교협동조합 등 서대문만의 특화된 주제에 집중한다.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결혼-출산-육아-일자리’ 정책의 연계점을 모색함으로써 일자리와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근무환경·보육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또 여성안전 문제 역시 사회안전망 전체 시스템 속에서 해결해 나가는 한편, 재난·재해, 각종 범죄와 관련한 안전사각지대를 없애 여성을 비롯한 지역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조성한다.
‘어르신의 제2의 인생과 함께하는 서대문’을 추진한다. 구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이 14.24%, 서울시 전체 5위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다양한 사회경제활동을 이어오던 어르신들이 은퇴 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제2의 인생을 여실 수 있도록 5060 마에스트로 프로젝트, 인생이모작 위한 50+센터 건립, 어르신일자리 3000개 확충, 창천경로당 이전 및 복지센터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걷고 싶은 보행친화도시 서대문’을 조성하기 위해 깨끗한 도시, 쾌적한 도로, 즐거운 거리를 목표로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이어간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광고물, 불법주정차는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희로·연세로 지역 주차문제 혁신, 중국관광객 대형차량문제 등을 민관이 참여하는 소통형 과제로 풀어간다.
‘다함께 살기좋은 서대문’을 위해 복지분야에 전력한다. 하지만 구의 올해 복지예산이 48.8%로 전체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의무지출 비중이 높아진 만큼 예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복지공동체, 마을공동체, 경제공동체의 의미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찾아가는 복지전달, 지역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사회적경제-마을 통합지원,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지역연계 등 지역사회 공동체의 혁신적인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권역별 발전전략 박차
구는 각 권역별 발전계획에 따른 비전 등 중장기 사업이 정체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조기에 사업성과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아현·서대문권역은 서대문고가 철거 후 큰 전환점을 맞은 만큼 종합적인 도시정비계획과 함께 주변 인프라와의 조화, 다양한 지역자원의 융복합 등 초기 구상에 힘쓰기로 했다. 신촌 연세로는 그간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소통으로 풀어내고 열린 광장,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향후 도시재생사업, 차없는 거리와 함께 문화도시를 완성해 나간다.
홍제권역의 경우 도시정비계획에 따른 복합의료단지 기반 마련, 북한산 무장애자락길과 한양도성 생태통로 조성이 연차적으로 완료되면 건강하고 쾌적한 서대문의 중요한 축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다.
가좌권역은 마을공동체 조성 초기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활력을 도모한다. 실제 가재울4구역에서는 DIY목공교실, 어린이독서회, 생활공유를 위한 정리수납 등 다양한 강좌를 통해 주민 만남이 이뤄지고 모바일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어지는 등 ‘대도시 아파트 단지 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는 ‘사람중심도시 희망서대문’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사람과 도시, 자치에 뿌리를 내리고 협력과 연대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는 것을 모토로 올 한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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