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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5년간 5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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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5년간 500억 확보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20.03.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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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77호로 등록
지역상생·지속가능 명품공간 조성

경남도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확산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500억원(국비 250억)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2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3월 9일 국가등록문화재로 고시됨으로써 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로 등록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통영시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로 조선시대 통제영 거리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대한제국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조성된 매립사업 등 해방 이후 까지 번화한 근대 도시의 형성과정 및 건축 유산이 집중적으로 보존돼 있어 근대역사공간으로써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에는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 문화재 보존에 관해서는 학술연구, 근대문화유산 및 토지 매입, 등록문화재의 보수복원 계획, 문화경관 정비 계획 등의 내용이 담긴다.

구체적으로는 사업대상지를 근대역사문화예술촌(통영문화광장), 근대역사문화거리(1919거리), 근대문화예술거리(강구안 프리마켓거리)로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근대역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청년문화예술인이 상생할 수 있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의 활용방안으로는 사업대상지 내 별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구. 통영목재 등 근대건축물 9개소에 대해 외부는 원형대로 복원보존하고, 내부는 새롭게 단장한다.

이로써 근현대 책공방, 북아트센터, 근대역사문화체험관, 예술가 하우스, 통영독립운동역사관, 디자인 소극장 등으로 활용하고, 청년 문화예술인 창업지원, 근대역사문화거리 디지털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의 차별화 전략은 지역주민이 사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시행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사업추진과정 및 거리 조성이 완료된 이후에도 통영 근대역사문화거리가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갖고 운영되기 위해 공간을 지키고 이끌어나갈 지역주민의 공감과 참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이 사업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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