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야 공천 후폭풍...대전·충남 컷오프 인사들 무소속 출마
상태바
여야 공천 후폭풍...대전·충남 컷오프 인사들 무소속 출마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0.03.09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대전과 충남지역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천안병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김종문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위는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특보와 이정문 변호사를 이 지역 경선 후보자로 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8년간 충남도의원을 하며 구설수 한번 없이 깨끗한 정치를 했다”며 “지역민으로부터 일 잘하는 도의원으로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정용선 당진 예비후보도 경선에서 배제되자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충남경찰청장 출신이다.
 
정 예비후보는 “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을 요구하는 당진시민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근태 공주·부여·청양 예비후보도 정진석 의원의 단수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기득권을 비호하는 세력에 의한 일방적인 공천에 굴복하거나 좌시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예비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경선을 무시하고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내세워 총선 패배를 자초하는 폭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며 “나는 곧 행동으로 그 답을 내놓을 생각이다”라고 적었다.
 
컷오프를 당한 같은당 진동규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민주당에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경선시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며 “돌풍 무소속 연대를 만들어 본때를 보여주겠다.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당 논산·금산·계룡 경선에서 패배한 양승숙 예비후보도 최근 성명을 통해 “권력을 얻기 위한 불합리한 정당정치를 고집한 대상자들과 비상식적인 지방정치를 꾸미는 자들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심중인 예비후보중에는 지역에 탄탄한 조직을 갖춘 이들이 적지않아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