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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방이2동·송파1동·석촌동 일대 이면도로 양방통행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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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방이2동·송파1동·석촌동 일대 이면도로 양방통행 전환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03.1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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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현황분석, 주민설명회 거쳐 하반기 본격 공사 시작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관내 일방통행 도로 일부 구간을 양방통행으로 전환하는 통행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면도로 일방통행 제도는 과거 주택가 주차난 해소, 소방도로 확보 등을 위해 거주자우선주차면이 구획되며 시행됐다. 하지만 최근 다세대주택 신축 시 필로티 주차장이 조성되며 거주자우선주차면이 삭선되는 등 여건의 변화로 양방통행이 가능한 경우가 늘었다.

구는 그동안 가까운 거리를 일방통행으로 인해 우회 이동하며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방통행로에서 불법 역주행을 일삼는 차량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을 원하는 목소리도 줄곧 이어졌다.

이에 구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행체계를 구축하고자 관내 이면도로 일부 구간을 양방통행으로 개선한다.

대상 지역은 방이2동(8.6㎞), 송파1동(10.3㎞), 석촌동(12.9㎞) 일대 일방통행 도로 구간이다. 구는 다세대주택이 밀집돼있거나 방이시장, 방이맛골, 송리단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통행사고 위험이 높고 불법주정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구는 이달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대상 지역의 주변도로 여건, 토지이용 현황, 도로 폭, 교통량 등 현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역주민,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교통안전표지 및 노면표시 등 본격적인 공사는 올해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송파구는 이번 통행체계 개선을 시작으로 대상 구간을 점차 늘려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지역 여건과 교통현황 등을 꼼꼼히 살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행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한층 개선된 일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삶의 질 1위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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