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지방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23일 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등 지역개발 여건이 성숙함에 따라 미래 양양군 발전을 견인할 도시개발사업, 전원택지 개발, 관광단지 조성 등 각종 지역개발 사업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순환보직으로 전문성 및 연속성이 떨어져 지역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 행정절차로 지연되는 사업을 정책결정만으로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공사에 현물투자한 군유지를 집중개발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칭 양양군지역개발공사를 설립해 공사·공단 복합형 기능으로 운영하며 지역개발사업이 시급한 만큼 시설 위탁관리 기능만 수행하는 공단보다는 공사를 올해 안에 설립해 문화복지회관, 웰컴센터,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체육시설 등은 위탁사업인 공단형사업으로 종합터미널조성,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 하조대지구 복합관광단지조성 등의 수익사업은 공사형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본금 출자는 운영초기 3년은 군에서 전액을 현금 또는 현물출자를 병행하고 4년차부터는 개발대상 군유지를 현물출자하며 수익배당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 양양/ 박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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