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송파구병 김근식 후보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15 총선은 현정권의 심판이 최대 이슈”라고 말하고, 지역 현안에서 '송파구청을 옛 성동구치소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근식 후보는 이날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옆에 있는 낡은 송파구청을 오금역 인근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로 옮기고, 여기에 도서관·체육관 등 주민 친화적인 대규모 복합 비즈니스 공간과 문화·체육 시설을 함께 지어 송파구민의 '삶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의 핵심 상권인 잠실 롯데 인근에 30여년이 된 낡은 청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주민의 재산을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며, 지금 송파구청 주변은 교통이 너무 혼잡해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파구청 부지가 9,883㎡인데, 개별 공시지가를 확인해보니 ㎡당 약 3,008만 원(2019. 5. 31 기준)으로 약 3,000억 원에 달한다”며 "부지 일부만 민간에 매각하더라도 이전 공사비를 충당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유이기 때문에 저가로 매수하거나 장기임대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청사 이전은 주민부담 전혀 없이 모든 송파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절묘한 한 수’”라며 “청사 이전과 함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행정복합타운이 조성된다면 오금·가락동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위례·장지동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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