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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감자판매 ‘후끈’...‘문순C’ 완판남 재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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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감자판매 ‘후끈’...‘문순C’ 완판남 재등극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0.03.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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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도 7분만에 5만상자 완판
감자 이어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준비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의 개인 트위터 채널을 통해 24일 오전 10시부터 강원산 감자 10㎏들이 5만 상자 판매를 시작 7분여 만에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도는 감자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감자 판매를 시작해 이날까지 20만6000상자(2060t)를 판매했다고 도는 밝혔다.

특히 '문순C'라는 애칭이 붙은 최 지사는 감자 '완판남'으로 등극했다. 택배비도 없이 10㎏들이 1상자에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감자를 판매한다는 글이 11일 오전 9시 최 지사 트위터에 게시된 후 한꺼번에 10만명이 몰리면서 2시간 만에 전송량 초과에 따라 서버가 일시 마비됐다.

'뜨거운 감자' 사태에 최 지사는 주말도 반납하고 농가를 찾아 싹 제거 등 작업에 일손을 거들었다. 최 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한 농특산물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동해안 도루묵이 풍어를 이뤄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SNS 판매에 나서 11억2600만원어치의 도루묵 10만5000상자를, 2014년에는 감자 10㎏들이 3만6400여상자 4억3700만원어치를 판매한 바 있다.

이에 도는 감자 완판 신화를 이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구매 촉진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대상은 출하 시기가 된 튤립과 라넌큘러스, 다음 달 중순 꽃을 피우는 백합 등이다.

다음달 말까지 꽃 1만4000송이를 구매하고, 200여개 유관기관에 꽃 구매 캠페인 동참을 독려, 지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 등의 SNS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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