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직접대출 시작...새벽부터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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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직접대출 시작...새벽부터 북새통
  • 김윤미기자/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3.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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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이하 전국 62개 소진공서
1천만원 5일 이내에 즉시 대출
대구는 업무 마비 정도로 혼란
박영선 “제도정착에 시일 필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 접수가 25일 오전 시작됐다.
 
이날부터 시범 운영되는 소상공인 직접대출은 중기부 산하 전국 62개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지역센터에서 1000만원을 신속 대출해주는 제도로,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저신용 소상공인 가운데 연체와 세금 미납이 없는 경우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신청일 기준 5일 이내에 바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정말 자금이 급한 분들을 위한 대책”이라며 “신용등급이 좋은 1~3등급 소상공인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시중은행 저금리 대출 창구를 이용해주면 창구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장관은 “그동안 은행을 통한 간접대출만 해오던 소상공인센터가 지금껏 해보지 않은 직접 대출을 해보는 것”이라면서 “제도가 정착하는데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
 
또 “아마 현장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뒤 “현장에 너무 많은 분이 한꺼번에 몰려 많이 기다리게 될까 봐 새벽부터 걱정이 된다”면서 “조금 여유가 있는 분들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조금 기다려주는 미덕도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에서는 소진공 북부센터와 남부센터 등에 새벽부터 자영업자 수천 명이 몰렸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자 북부센터 관계자는 긴 대기 줄을 오가며 상담 가능 인원수를 일일이 알렸다.
 
대구에서만 평소에도 자영업자들이 자금 지원을 상담받고자 300여 명씩 몰려들던 터라 직접대출 신청을 받기 시작하자 현장은 기존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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