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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3] 허인환號 “새로운 10년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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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3] 허인환號 “새로운 10년 초석 마련”
  •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3.2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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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꿈 여는 교육도시·희망주는 복지도시 등 목표
구민과 함께 맞춤사업 발굴...‘살맛나는 동구’ 건설 총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13]
‘2020년은 동구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

허인환 인천시 동구청장은 “구민을 위한다는 것은 곧 구민의 뜻을 새겨들어야 한다.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소통과 협치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해는 동구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의 한해로 만들겠다”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민선7기 핵심과제인 ▲꿈을여는 교육도시 ▲희망주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살기좋은 안전도시를 위해 구민과 함께 도약하고 있는 동구의 2020년도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살펴본다.

● 일진전기 부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과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의 ‘뉴딜 시범사업’에 대한 사업추진을 소개하면

지난해 11월21일 국토부 공모에 일진전기 이전 부지가‘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선정돼 동구 발전을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는 국가.일반산업단지 등과 달리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일반공업지역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 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등 지역의 정책산업과 연계한 R&D 센터, 창업지원 및 보육센터와 근로자지원주택 등의 산업지원시설과 문화, 여가, 교육시설 등 복합지원 기능을 가진 혁신거점 공간으로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26일 선정된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의‘뉴딜 시범사업’은 인천 최대의 번화가에서 낙후된 구도심으로 전락한 동인천역 북광장과 송현자유시장(양키시장) 일대를 상업.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이다.

이 지역은 최대 2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행복주택 등 600여채와 문화, 상업시설을 공급하고, 특화 광장과 지하공영주차장(100여대)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중앙시장과 화도진로 주변 상점.주택가에는 창업지원 공간과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는 등 도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 교육중심 1번지 도약을 위해 새롭게 바뀌는 교육정책은 무엇인지

먼저 고무적인 일로 동구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이 조성됐다.

교육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한 1년 단위의 영재학급과 4박5일 일정의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과정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직영으로 운영되는 동구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는 주니어 드라이빙 스쿨, 제1회 동구 진로박람회 개최, 다양한 학교연계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단순한 진로.직업 탐색이 아닌 인성.협동.감성 등과 연관된 통합 진로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마을의 교육관련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마을학교를 운영하는‘동구 마을학교 교육콘텐츠 공모사업’을 추진, 마을 속 배움터 조성으로 삶속에서 앎을 실천하는 교육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기존 보편적 장학제도로 운영됐던 꿈드림 장학회의 장학사업을 선별적 장학제도로 개선, 실질적으로 장학금이 꼭 필요한 지역 내 우수한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음으로 장학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동구가 명실상부한‘인천 교육중심 1번지’라는 영예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 청년층을 위한 동구의 정책은 무엇인지

동구는 원도심 지역으로 고령화와 함께 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층의 인구 또한 인천시 평균에 못 미치는 23.5% 비율을 차지한다.

이에 동구는 고령화 도시를 탈피하고, 청년층의 인구 유입을 통해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로 변화하고자 지난해 11월‘동구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청년층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 첫 단추로 올해부터는 인천시 최초로 동구 청년들이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구에 거주하는 군복무 청년들을 대상으로‘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지원, 동구 청년 500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청년 활동공간인‘동구 청년센터’를 구축해 청년들간 소통과 창업.취업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현재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동구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청년 정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 임기 내에 반드시 이뤄내고 싶은 목표를 밝히면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작약도 생태공원 조성’,‘수문통 친수공간’을 통해 낙조와 바다경치를 즐길 수 있는 해안친수도시를 만들고 싶다.‘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은 핵심공약으로 화수부두에서 북성포구 해안까지 4.4km 구간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해안산책로를 단계적으로 조성, 주민들에게 해안을 개방해 바다를 끼고 있는 진정한 동구의 모습을 찾아 지금껏 누리지 못한 구민들의 권리를 찾는 사업이다.

우선적 1단계 사업으로 북성포구와 연접해 있는 삼미물류 인접해안 1.35km 구간에 대해 금년까지 해안산책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십자수로 매립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150m규모의 십자수로 매립 호안을 통해 월미도에서부터 인천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자전거도로와 해안산책로 1단계 구간이 연결되어 동구, 중구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 조성의 신호탄이자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 섬을 오갔던 여객선의 운항 중지로 안타깝게도 무인도로 방치되고 있는 동구의 유일한 섬인 작약도를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작약도 힐링섬 개발사업과 연계해 앞으로 만석부두 등 동구지역에서 작약도로 가는 여객항로를 개설하고, 대나무 군락지, 소나무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섬 자연 그대로를 생태공원으로 개방해 주민들에게 낙조와 바다경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수문통 복원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송현교’라는 표지석만 남아있는 화평파출소부터 동국제강에 이르는 구간 중 먼저 동부아파트∼송현파출소를 잇는 220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주민들에게 물길을 돌려주고, 더 나아가 동구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낙후된 원도심이라는 오명을 벗고 동구만의 특색 있는 도시재생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게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바람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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