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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해외여행 피해 상담 코로나19로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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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해외여행 피해 상담 코로나19로 5배 증가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3.2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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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비자센터 1∼2월 접수상담 분석…해외여행 불만 2766건

 

올들어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피해 상담이 코로나19 사태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7일 경기도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올해 1∼2월에 접수된 도민 소비자 상담 건 3만7917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천167건보다 14.3%(4천75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접수된 분야는 해외여행으로 2천766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573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여행 상담은 지난 1월 발생한 호주 산불과 필리핀 화산 분출 이후 취소 위약금 관련 상담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2월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 결항 및 입국 제한이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음으로 많이 접수된 상담 분야는 마스크 등 기타 보건위생 용품 1천38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천119건, 항공여객 운송 1천103건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보건위생 용품 분야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마스크 구매 수요가 급증한 1월 말부터 상담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보다 40배 이상 증가했다.

내용은 마스크 재고 부족으로 인한 판매자의 일방적인 주문 취소와 배송 지연,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도는 마스크 관련 소비자피해 대응을 위해 1월 말부터 마스크 소비자피해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1158건의 신고제보 중 974건(84.1%)을 처리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결혼식, 돌잔치, 국외여행 취소 위약금 분쟁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 자율조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도는 위기상황에서 소비자 문제가 방치되지 않도록 피해 처리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초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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