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여성이 산에서 봄나물을 캐겠다며 집을 나섰다 실종 하루 만에 발견됐다.
1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사려니목장 내 나무 아래 앉아 있던 A씨(76·여)를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밤새 나무 아래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일행 2명과 함께 달래를 캐러 사려니목장으로 향했다. A씨와 달래를 캐던 일행은 오전 11시께 먼저 귀가했다. 홀로 남아 달래를 캐던 A씨는 오후 6시 40분께 딸과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
딸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11시 48분께 'A씨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인력 74명을 투입해 수색한 끝에 연락이 두절된 지 16시간 만에 A씨를 찾았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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