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일환으로 군청 민원실 민원창구에 투명가림막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가림막은 주민등록, 인감, 가족관계, 자동차등록, 취등록세, 지적관련, 건축물 등 22개소 민원창구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했으며 답답함 없이 민원상담 및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투명 아크릴로 제작했다.

민원실은 업무 특성상 직접적인 대면으로 업무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상시 노출돼 있고 이로 인해 민원인과 직원들은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도 높았다.

특히 군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로 민원인과 창구 담당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투명가림막을 설치했으며 장적으로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위협으로부터 근무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업무환경 조성으로 업무 능률의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유혜준 민원처리 담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군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민원실 가림막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며 “민원인들께서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주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민원인들께서 양해해 주시고 민원실을 방문하실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정선/ 최재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