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청 전직원... 코로나 확진자 동선공개로 피해 입은 음식점, 카페 등 적극 방문
- 30개 업소 약190회 방문, 1700만원 매출향상 보탬
- 30개 업소 약190회 방문, 1700만원 매출향상 보탬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장소로 공개돼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음식점과 카페 등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지역사회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알려진 음식점과 카페업주는 주민의 발길이 끊겨 영업에 큰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구청 1500여 전 직원은 지난 3월 5일부터 주3회 이상 피해음식점, 카페 등 피해업소 총 30개소를 방문해 업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왔다. 총 방문횟수는 190회, 약1700만원의 매출향상에 보탬이 됐다.
이외에도 관악구 내 478명의 임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돕기 위해 관내 신사시장에서 처음 시작된 운동이 많은 임대인에게 귀감이 돼 현재는 478명의 임대인이 619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전폭 인하해주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시민의 걱정을 덜기 위해 업소명 공개를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모든 업주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분들의 영업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전하기 위해 구청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방문해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으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