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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아동친화도시조성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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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아동친화도시조성 본격 시동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4.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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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165억 사업비 투입, 55개 아동친화사업 추진
아동친화도시인증 첫 해, 아동 행복하고 존중받는 관악구 만들기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관악형마더센터인 '아리랑'제1호 난향점에서 육아부모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관악형마더센터인 '아리랑'제1호 난향점에서 육아부모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2020년 아동친화도시인증 첫 해를 맞아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구는 아동친화도시조성을 민선7기 공약으로 내세우고, 그간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기반 마련에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전담기구 구성, 조례제정, 아동실태조사, 아동친화예산 분석 등 아동 친화적제도와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권리모니터단, 열린토론회, 아동권리교육 등으로 구정에 대한 아동참여와 아동권리 인식증진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달 9,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되는 성과를 이뤘다. 아동친화도시자격은 앞으로 4년간 유지된다. 2020년 관악구는 지난해보다 약28억원 증가한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관악을 비전으로 7개 추진영역의 55개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동이 즐거운 관악(놀이와 여가)

첫째, 비용부담 없는 놀이여가공간을 확충해 아동이 즐거운 관악을 만든다. 지난해 관악청소년회관에 '(뻔뻔하게) (FUN) 청소년아지트를 조성했으며, 2022년까지 청소년아지트 5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어른의 눈높이로 획일화된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고안하고 만드는 기적의 어린이 놀이터2022년까지 매년 2개소씩 늘려간다. 도시의 숲을 활용해 자연에서 뛰놀며 배울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원유아자연배움터도 매년 각 1개소씩 확충한다.

아동이 함께하는 관악(참여와 시민의식)

둘째, 아동이 정책을 제안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매년 11열린 토론회를 개최해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122건의 아이디어를 50개 사업에 반영,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관악(안전과 보호)셋째, 아동이 안전한 생활환경조성에도 노력한다. 학교주변 보도신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스마트횡단보도 구축 등 학교주변 보행환경개선에 힘쓴다.

300여개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습관형성을 돕는다.

아동이 바르게 성장하는 관악(보건과 사회서비스)

넷째, 다양한 사회서비스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돕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육아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관악형마더센터 아이랑은 지난해 난향점을 처음으로 개소했고 올해 낙성대점과 보라매점을 개소한데 이어, 2022년까지 6개소로 확충한다.

또 전국 최초, 맞벌이 등 바쁜 부모를 대신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집 밥을 제공하고 돌봄을 지원하는 마을주도어린이식당 행복한 마마식당을 활성화하고, 충동적으로 문신을 새긴 저소득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신제거시술을 지원하는 클랜핸즈사업도 확대 실시한다.

아동의 꿈이 자라는 관악(교육환경)

다섯째, 아동의 꿈이 자라나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서울대학생과 초··고교 학생이 멘토-멘티가 되어 맞춤형 멘토링과 교육을 진행하는 ‘SAM 멘토링2022년까지 멘토 320, 멘티 1200명까지 늘려간다.

또 청소년 공학캠프, 175교육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맞춤형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테마도서관을 확충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아동이 주체가 되는 관악(아동친화도시 기반구축)

마지막으로, 아동이 주체가 되는 기반 구축에도 지속 노력한다. 매년 아동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아동친화예산 규모파악 및 분석 등 아동친화예산서 작성으로 아동친화적 법과 제도를 강화해간다.

또 아동학대 등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아동인권 보호체계를 운영하고, 동별 1명씩 ‘SOS 아동인권 지킴이를 새롭게 구성해 신속한 아동학대 신고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첫 해로, 아동친화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관악구 4만아동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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