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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진모지구에 영화 ‘한산’ 촬영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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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진모지구에 영화 ‘한산’ 촬영장 조성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5.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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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빅스톤픽쳐스, 업무협약 체결
진모지구 6만㎡ 3년간 임대...연 임대료 2억
市, 행정절차·토목사업·인센티브 지원...사용후 원상회복 원칙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명량’의 후속작 ‘한산’ 촬영을 위한 세트장이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 조성된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권오봉 여수시장과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이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빅스톤픽쳐스는 진모지구 6만㎡를 3년간 유상으로 사용 허가를 받아 영화촬영장을 조성하며, 연간 임대료는 2억원이다.

여수시는 영화촬영장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토목사업을 지원한다. 또 3년간 8억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하기로 했다.

촬영장 부지는 사용허가기간 만료 시 원상회복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사후활용 가능 구조물에 대해서는 여수시의 판단에 따라 기부채납 등 절차에 따르기로 하고 사후 영화 촬영장을 영화 세트장으로 활용할 경우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빅스톤픽쳐스는 3월부터 55억원을 투입해 진모지구에 영화 세트장 건립을 시작했다. 현재 30% 이상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세트장에는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진남관과 운주당, 이순신 처소 등을 실제와 같은 형태로 재현하게 된다.

빅스톤픽쳐스는 이곳 세트장에서 국내 영화 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명량’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한산’ 촬영을 시작한다.

내년 3월에는 ‘노량’을 촬영하며 2022년에는 드라마 ‘7년 전쟁’도 촬영할 계획이다.

세트장 외에도 흥국사와 향일암 해안절벽 등 여수 전역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진모지구 영화촬영장이 새로운 관광 컨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영화 촬영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여수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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