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 특별지원금 3억 원을 지급하고, 월 1회 정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특별지원금은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린이집 재원아동이 줄어들고, 보육료 수입이 감소돼 기존 보육교사의 고용 유지가 힘든 상황에 있는 어린이집에 경제적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 84곳과 외국인 아동 재원 어린이집 62개소 등 모두 146곳이다. 운영정지 처분, 휴원, 폐원 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보육교사의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정원충족률이 낮은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선별해 정원충족률에 따라 반별로 114만원~19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또 그 외 반별 지원을 받지 않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전체 아동 수가 감소한 곳을 대상으로 시설별 8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정부로부터 보육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아동을 보육 중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아 10만원, 유아는 19만원씩 현재 재원 중인 외국인 아동 수에 따라 2개월분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방역 물품을 배부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한 데 이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월 1회 정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어린이집 특별지원금 지급과 방역소독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및 안정된 보육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보육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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