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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형 재난지원금 반대·유흥주점은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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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형 재난지원금 반대·유흥주점은 지급” 논란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5.17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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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시장, 현안 기자간담회
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도 논쟁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시가 여수형 재난지원금 지급은 거부하면서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완석 여수시의장 등 대다수 시의원들과 여수시민협 등 지역의 시민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여수형 재난지원금 지급을 다시 한 번 거부했다.
 
권 시장은 시민단체의 재난기본소득 1인당 40만 원 이상 지급 청원과 관련해 “이미 정부지원금에 시비 287억 원이 투입돼 추가적인 투입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가 이미 밝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이어 “정부가 하위 70%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당초 상위 30%에 대한 여수형 재난지원금을 정부형지원금으로 대체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다양한 시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따라 피해를 입고도 지원혜택 등에서 제외됐던 종교단체와 유흥주점 운영자에게 30만 원 상당의 여수사랑 상품권을 시비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후원이 줄어든 종교단체와 영업이 어려운 유흥주점의 어려움을 시민의 혈세로 해소하겠다는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비로 여수낭만버스와 백리섬섬길 브릿지 시티투어 운행,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등 관광 활성화 정책을 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끌어 모으려는 것도 논쟁거리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지원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COP28 유치, 여수세계섬박람회, 경도 개발 등 현안업무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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