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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스몸비족과 교통약자 위한 ‘스마트 바닥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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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스몸비족과 교통약자 위한 ‘스마트 바닥신호등’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5.1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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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굣길, 유동인구 많은 횡단보도 2곳...‘바닥신호등’ 시범운영
횡단보도대기선 LED 신호등 매립, 바닥에도 신호확인 가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스몸비족의 보행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2곳에 바닥신호등을 설치·시범운영한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걷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걷기에 사고 위험도가 높다.

구는 도로교통공단의 2012~2019년 교통사고통계를 분석해 차대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한 두산초등학교(독산1) 앞 횡단보도와 현대시장(시흥1) 독산로 입구 인근 횡단보도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실제로 두산초등학교(독산1) 주변은 보도가 좁고 차량통행량이 많아 등하굣길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현대시장 독산로 입구 주변 역시 주민들과 차량의 통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곳이다.

구는 5월중 2곳에 바닥신호등 시범설치를 완료하고 사고예방효과와 주민만족도조사 등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에 기존 신호등과 동일한 신호를 바닥에 있는 연석과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 사이에 설치된 LED 패널을 통해 동시 표출하는 보조신호등이다.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면 동시에 LED패널도 녹색불로 바뀌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바닥신호등이 스몸비족 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어린이, 고령자 등 눈높이가 낮은 교통약자들에게도 보행안전에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주민의 생활불편을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스마트서비스와 소외 없는 맞춤형복지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스몸비사고예방 바닥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긴급상황골든타임을 지키는 스마트주차알림이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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