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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 27일부터 최대 5년 의무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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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 27일부터 최대 5년 의무 거주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5.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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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개정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
민간택지 상한제주택 거주의무 계속 추진

수도권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는 27일부터 3∼5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이 2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주택지구 중 전체 개발면적의 5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조성된 택지, 전체 면적이 30만㎡ 이상인 대형 택지다. 이를 수도권 모든 공공택지로 거주 의무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모든 공공분양 주택에는 분양가격에 따라 최대 5년의 거주의무가 적용된다. 3기 신도시는 대형 공공택지여서 이미 거주 의무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거주 의무 기간은 분양가가 인근 지역 주택 매매가격의 80% 미만이면 5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3년이다.
 
공공분양 주택 수분양자가 거주 의무 기간을 채우지 못하거나 해외 이주 등 불가피한 사유로 주택을 전매하는 경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에게 환매해야 한다. 환매 금액은 입주금과 입주금에 대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이자밖에 안 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는 원천 차단된다.
 
공공주택 사업자가 환매한 주택을 재공급할 때는 공공분양의 입주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공급해야 하고, 주택을 재공급받은 이는 기존 거주 의무 기간의 잔여기간 동안 거주해야 한다.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장은 “법령 개정으로 공공분양 청약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해 2~3년 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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