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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1년 새 2400만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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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1년 새 2400만원 '껑충'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6.0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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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중심으로 최대 8천만원 넘게 올라
2년 전보다는 3650만원 상승…"대졸 신입 연봉 1년 치 몽땅 모아야 충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새 2500만원 가량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8656만원으로 작년 5월(4억6241만원)보다 2414만원(5.2%)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6년 3월 4억244만원으로 4억원대에 진입한 뒤 2년 전인 2018년 5월 4억5009만원을 기록하며 4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년 전과 비교하면 3647만원 올랐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에 살려고 계약을 연장하려면 평균 3500만원 넘는 돈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 2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이 평균 3382만원으로 나타난 것을 생각하면 직장 초년생이 한 해 동안 번 돈을 고스란히 모아야 오른 전세금을 간신히 댈 수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사이 3.3㎡당 평균 96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적용하면 전셋값이 한해에 2437만원 오른 격이다.

전용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8171만원(11.6%)이 뛰었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삼으면 서초구가 4891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송파구(3천596만원), 광진구(3천206만원), 성동구(3165만원), 성북구(2859만원), 양천구(2830만원) 등 7개 구가 3천만원 이상 상승했다.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도봉구로 전용 84㎡ 아파트 기준 494만원 상승했다. 이어 중구(508만원), 구로구(698만원), 노원구(714만원), 중랑구(819만원), 강동구(893만원) 등 도봉구를 포함한 6개 구가 1천만원 미만 상승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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