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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녀 가구에 '수원휴먼주택' 선물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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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녀 가구에 '수원휴먼주택' 선물 뿌듯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06.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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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장춘일씨 일곱식구 15번째 입주시켜
관리비만 부담하며 최장 20년 거주 가능
15번째 ‘다자녀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장춘일씨 가족이(오른쪽에서4번째)경기 수원시제2부시장과 함께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15번째 ‘다자녀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장춘일씨 가족이(오른쪽에서4번째)경기 수원시제2부시장과 함께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다섯 명의 자녀와 부모 등 모두 일곱 식구가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던 다자녀가구에게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선물했다.

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주택은 지은 지 5년 밖에 안 된 연립주택으로 거실은 널찍하고 주방은 깔끔했으며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아 마치 새집 같았다.15번째 ‘다자녀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주인공은 장춘일(49)·김명실(37) 부부로 지난달 29일 입주한 이들 부부는 “집이 넓어져서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장춘일씨 부부는 아이가 1남 4녀의 다섯 명으로 수원휴먼주택으로 이사하기 전에는 넓이 60㎡ 남짓한 비좁은 다세대주택에서 불편하게 생활해 왔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수원시의 도움을 받아 전용면적 73.8㎡에 방이 3개, 화장실이 2개 달린 새집으로 이사한 후 하루하루를 행복해 하며 새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수원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으로 주택이 없는 네 자녀 이상 가구(수원시 2년 이상 거주) 중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6자녀 가정이 처음으로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했고(화서1동), 같은 해 12월 8자녀 가정이 두 번째로 입주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녀가 5명 이상인 12가구가 입주한 바 있다.

수원휴먼주택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장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한 지난달 29일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장씨 집을 방문해 “일곱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수원휴먼주택에서 지금처럼 행복을 유지하며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시는 ‘수원휴먼주택 200호 확보’를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주택을 매입해 지난해까지 14호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3호를 공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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