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밤사이 보령시 도서지역 녹도와 고대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이 긴급 출동해 대천항까지 이송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먼저 대천항에서 약 22㎞ 떨어진 녹도에 거주중인 7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고 몸에 기운이 없다며 환자의 아들이 해양경찰에 이송을 요청했다.
종합상황실은 즉시 녹도로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를 대천항까지 안전하게 이송시켰고 대기 중인 119 구조대원이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코로나 관련 발열, 기침 등은 없었다.
또한 대천항으로부터 15㎞ 떨어진 고대도에서는 70대 남성 B씨가 체온 39.4도 까지 올라가는 고열증세를 보여 고대도 보건지소장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상황실에서는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고열환자인 만큼 경비함정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대응지침에 따라 보호복 등을 착용, 환자를 이송하고 만일에 대비해 정밀방역을 실시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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