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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고 태안 밀입국...6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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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고 태안 밀입국...6명 추가 구속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6.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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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서해를 건너 충남 태안으로 잇따라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14일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4월 밀입국 일행(5명) 미검거자 3명 중 2명이 경북 문경에서, 5월 밀입국 일행(8명) 미검거자 4명 중 1명이 경남 통영에서, 6월 밀입국 일행(5명) 중 3명이 충북 음성에서 최근 차례로 검거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들 6명 모두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미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었던 해경은 이로써 최근 3개월 동안 밀입국한 18명 중 12명(남 10명·여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밀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앞서 중국인 5명은 4월 18일 오후 5시께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항에서 고무보트를 띄워 서해를 건넌 뒤 이튿날 오전 10시께 태안 일리포 해변에서 내렸다.

또 다른 중국인 8명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께 웨이하이 항에서 1.5t급 레저 보트에 몸을 싣고 항해해 이튿날 오전 11시 23분께 태안 의항 방파제 갯바위에서 하선했다.

이달 4일 태안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된 회색 고무보트 역시 이번에 밀입국 용의자 3명이 붙잡히면서 그 용도가 확인됐다. 정확한 항로는 조사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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