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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방역사각 없도록 외국인 밀집시설 선제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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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방역사각 없도록 외국인 밀집시설 선제방역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6.1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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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주민 밀집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방역사각지대 선제방역
결혼식장 등 밀집도 높은시설, 주기적 현장점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집단감염발생에 취약한 방역사각지대를 찾아 더욱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관리에 나섰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공공시설 운영 중단 및 행사모임 연기(자제) 조치와 함께 종교시설 전통시장 숙박업소 학원 PC노래연습장 유흥주점 체육시설 등 민간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발생과 15일부터 연장된 정부의 수도권방역강화 조치에 발맞춰, 외국인주민밀집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방역에 취약한 사각지대 점검관리를 강화해 집단감염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외국인주민 밀집시설의 경우, 각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집단거주시설 등 현황을 파악, 현장실태와 방역수칙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시설방역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지난 3월 실시한 1차 현장점검을 토대로, 615~18일까지 2차 긴급현장점검에 나선다.

구 점검반이 외부인출입통제(출입자 명단작성) 면회외출 제한 종사자입소자이용자 12회 발열 및 호흡기증상 확인 등 운영실태와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시설별 총4회 방역소독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528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이용자에 대해서만 노인의료복지시설 이용을 허가하고 있으며, 데이케이센터 신규 입소자의 경우에도 615일부터 동일 절차를 적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데이케이센터의 경우, 가급적 휴관을 권고하고 제한적 긴급돌봄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월부터 외국인에게 마스크 5000매를 배부하고 노인요양시설에 마스크 80,120, 손소독제 1,437, 비접촉 체온계 33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추가로 필요한 방역물품은 시설별 수요 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관내 결혼식장 8개소와 장례식장 1개소 등 주민 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및 방역을 강화했다.

구는 지난 11일과 14, 각각 장례식장과 결혼식장을 방문해 방역관리자 지정 11회 이상 방역 종사자 및 출입자 마스크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 확인 개인 간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구는 결혼식장, 장례식장뿐만 아니라 다수의 주민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 안내, 교육 등을 실시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내 모든 시설의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방역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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