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파워인터뷰 23]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서민경제 지키는 버팀목 역할 충실히”
상태바
[파워인터뷰 23]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서민경제 지키는 버팀목 역할 충실히”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6.16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경제적 위기의 순간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경제적 위기의 순간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3]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코로나19로 도내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됨에 따라 경기도 및 대한민국 전체가 초비상상태에 직면했고 세계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하며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서게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이에 길거리에서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기침할 때는 입을 막고 마스크를 쓰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면서 확진자가 점차 줄고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까지 하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양면성이 존재했다.
 
바로 우리 경제가 휘청거린 것이다. 각종 모임취소, 외출자제 등으로 음식업, 숙박업, 여행업 등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업종이 타격을 받았다.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그 타격은 무척 컸다. 영업점 현장에 가서 상담을 해보면 손님이 줄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월세조차 내기 힘든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기신보는 이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 재단 일평균 콜 상담 및 방문 상담 건수는 일평균 약 1600여 건 정도였지만 확산 시기인 3월 일평균 상담 건수는 약 5배~6배 이상인 8000에서 1만여 건까지 증가하는 등 보증수요가 폭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1월 일평균 대비 콜상담이 가장 많은 날 콜은 6.5배 증가했고 내방상담은 15배가 넘게 증가했다.
 
보증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 4월 29일 미결량은 1월 대비 16배가 넘어섰고 전사적으로 전직원이 미결해소에 노력한 결과 지난 4월 9일 하루 처리량이 1월 평균대비 27배를 넘어섰다.
 
이에 경기도와 재단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선제적 종합지원 대책을 함께 시행하고 최종 자금규모를 4조 300억원으로 확대 편성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재단은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 및 경기위기 피해극복을 위한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하였음. 아울러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신청 시 현장실사 절차를 생략하는 등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해 적기적시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보증신청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마비된 영업점의 업무지원을 위해 신규인력 253명을 채용했고 본점인원 차출을 통한 신속지원 전담팀과 별도로 영업점 품의전담팀을 운영해 일간 접수되는 하루 적게는 3000건에서 많게는 5000건 이상의 보증심사를 처리해 내고 있으며 처리기간 단축 및 적체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신보 전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등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보증신청이 평소대비 5배 이상 급증하면서 신속처리가 가장 큰 과제였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자금을 신청했지만 정작 필요로 할 때 제때 못받는 기업들이 늘어났고, 보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속한 보증처리를 위한 주말근무와 야근 등으로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를 최대한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시중은행을 통해 보증상담 및 접수 등 업무 위탁을 통해 자체 심사시간을 확보했고 신규 채용을 통한 인력증가, 본점인력으로 구성된 신속전담지원반과 영업점 품의 전담반 구성 등을 통해 최대한 미결해결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 월 한도를 기존 33시간에서 53시간으로 늘렸고, 최근에는 80시간까지 확대하는 등 기본 야근에 주말까지 나오는 직원이 대다수이지만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이야말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촌 봉사활동. [경기신보 제공]
농촌 봉사활동. [경기신보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사장님도 남다른 힘을 쏟았는데
 
올해 재단 연간 보증목표를 6만 9000개 업체에 2조 5000억 원 지원으로 설정하였는데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4만 1000여 개 업체에 3조 9000여억 원을 지원하며 연간 보증목표 대비 156% 초과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빠른 시스템을 적용해 전 임직원이 하나돼 전사적 지원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일 야근과 휴일근로 반복에 지친 직원들을 보면 고맙고 안쓰럽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손 편지와 미니 화분을 전달했고 야근과 휴일근로에 지친 직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위로 방문과 간식을 전달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속한 지원과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특례보증의 재보증비율을 60%에서 80%로 확대하자고 건의했으며 은행 위탁보증의 경우에도 보증처리기일을 2주 이내로 단축시키고자 지역신보만이 100% 전액보증으로 리스크를 떠안는 구조가 아닌 중앙정부와 대출은행의 일부 책임분담(각 10%수준)을 통한 리스크 분산을 적극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마지막으로 적극적 보증지원에 따른 보증부실 리스크 해소를 위한 추가 보증재원 확보를 위해 경기도 및 31개 시군 등에 지속적으로 출연금을 요청하고 아울러 출연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사장님 취임 후 24년만의 보증규모 30조 원을 돌파했는데 그 의미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재명 지사가 지역경제 위기를 직감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에 재단도 도정 방침에 발맞춰 도내 67만 소상공인과 13만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지원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했다.
 
재단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달 13일 기준 창립 24년만에 중소기업 11만 8700여 개, 소상공인 76만 5000여 개, 총 88만 3700여 개 업체(중복보증 포함)에 총 보증공급 30조 82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4월 9일 28조 원을 돌파한 지 영업일 기준으로 20일 만에 2조 원을 공급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2조 원을 지원하는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재단의 30조 원 보증지원 실적은 70조 8030억 원의 매출증대 효과, 13조 8120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31만 3785명의 고용창출효과, 1800억 원의 이자절감 효과, 1조 6050억 원의 세수창출 효과를 유발하며 서민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