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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이 부른, 호남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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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이 부른, 호남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
  • 김원선 강원 동해경찰서교통관리계장
  • 승인 2016.01.2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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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26중 추돌사고로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으나 1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 11 인천시 영종대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106중 연쇄추돌로 안타깝게도 2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부상당하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년여 만에 또한번의 대형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전날부터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얼어 붙은 상태에서 감속하지 않고 과속으로 주행하다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라고 아니할 수 없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에 의하면,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있는 경우”“눈이 20mm 미만 쌓인 경우”   최고속도의 20%를 감속해야하고,  “폭우, 폭설,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노면이 얼어 붙은 경우”“눈이 20mm 이상 쌓인 경우”에는   최고속도의 50%를 감속운행 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규정된 속도만 지켰어도 대형사고는 충분히 막을수 있었을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매년 교통사고로 5000여명이 사망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24조여원으로 이는 우리나라 GDP의 1.7%, 국가총예산의 10.2%에 달한다고 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10대 경제대국 명성에 걸맞게 선전교통문화 조기 정착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너나 할것 없이 앞장 설때가 아닌가 싶고 그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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