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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체리 대신 이제는 문경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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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체리 대신 이제는 문경체리”
  • 문경/ 안병관기자
  • 승인 2020.06.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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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본격 재배 7~8년만에
年 20t 생산·재배적지로 급부상
치매예방·불면증 개선 등 탁월
문경 농가에서 재배하는 체리 [문경시 제공]
문경 농가에서 재배하는 체리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는 지역에서 체리를 상업목적으로 본격 재배한 지 불과 7·8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단기간에 재배기술이 축적돼 새로운 지역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문경 지역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걸쳐 수확이 이뤄져 한창 수확에 분주하다.

문경에서는 50여 농가가 40헥타르의 체리를 재배하는데 주로 선홍색의 좌등금 계열과 흑자색의 라핀 품종을 재배하며, 이 중 유통기간이 길고 육질이 단단한 라핀 품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개화기 냉해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체리는 전량 직거래로 판매되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문경체리를 찾는 고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과나 오미자보다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아 귀농인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체리 재배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올해 1100주의 묘목을 지원해 신규로 20헥타르의 체리 농장이 조성 됐고, 특히 산양면 반곡리에는 신개념 체리 재배시설을 설치해 체험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에 더해 '문경형' 체리 재배가 가능하도록 재배기술을 표준화하는 한편 작목반을 만들어 인력을 조직화했으며, 선별기와 포장재를 지원해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고 있다.

관계자는 “체리가 문경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문경/ 안병관기자
ahn-b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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