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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조직개편안 부결 개탄스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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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조직개편안 부결 개탄스러울 따름”
  • 남양주/ 김갑진기자
  • 승인 2020.06.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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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최근 조직개편안 부결 결과에 대해 시의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입장문 통해 민선7기 남양주 지방정부가 출범한 지도 2년이 된다. 그러나 도시 규모에 걸맞은 기구설치 조직개편(안)이 지난 4월에는 상정조차 되지 못했고 결국 이달 상식을 벗어난 일부 시의원들로 인해 부결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또한 “시의회는 시민의 고단한 삶의 무게를 덜어주고 좀 더 나은 생활환경과 도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의회의 책임이며 의무”라며 “이렇게 막중한 책무는 등한시 한 채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위세를 부리는 구시대적인 행태를 지켜보면서 기초의회의 무용론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조 시장은 “행안부와 경기도의 승인으로 신규 공직자 임용의 필요성은 입증됐다. 이를 뚜렷한 이유도 없이 부결시킨 것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범위를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봉사 기관이라는 기본적인 본분조차 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년여동안 시의회는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는 2년 내내 되풀이됐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 의원이 보여준 무례하고 고압적인 발언은 시장이라는 직책을 떠나 인간적인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수차례 현안사항 보고와 제안 설명으로 지속적인 설득과 이해를 구했다. 상임위 부결 이후에는 재상정을 요청하고 임용 대기자의 안타까운 처지도 전달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조 시장은 “시민의 불편은 외면한 채 정치적 셈법을 앞세우면 시의 미래에 대한 희망은 없다. 변화 없이 미래는 없으며 그 변화의 시작은 본분에 충실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gj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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