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29] 제8대 관악구의회 왕정순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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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9] 제8대 관악구의회 왕정순 의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6.2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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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무특강, 청렴교육 등 의정역량 전문성 높여
버스·지하철 타가며 가까이 보고 느끼기...‘해외비교시찰’ 모범사례 호평
C19로 어려운 전통시장 소상공인 묶어 ‘지역온라인 커머스플랫폼’ 등 연구필요

서울 관악구의회 왕정순 의장(더불어민주당, 낙성대동·인헌동·남현동)이 이끄는 제8대 전반기의회가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의회’ 구현을 모토로 오직 주민들만을 바라보며 걸어온지 2년이 흘렀다.

제8대 관악구의회 전반기 왕정순 의장[관악구의회 제공]
제8대 관악구의회 전반기 왕정순 의장[관악구의회 제공]

3선의원으로 최다 조례발의 주인공이자, 지역구인 낙성대역을 '낙성대(강감찬)'역으로 명칭병기하는데 지난 5년간 앞장서왔던 왕 의장은 “주민의 대변인이자 집행기관의 소통창구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정책적인 대안제시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소통·협치 속에 관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구민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었다”면서, “의장임기가 끝나고 평의원으로 돌아가서도 끝까지 흔들림 없이 지역발전과 구민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악구의회 22명 의원의 수장으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너진 주민들의 마음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왕정순 의장을 만나보았다.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왕정순 의장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왕정순 의장

◆ 제8대 관악구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의회 수장으로서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 먼저 공부하고 연구하는 관악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제8대 관악구의회는 초선의원 12분이 입성했다. 전반기 의회가 개원하자마자 의원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조례입안,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등의 직무특강과 인권교육, 청렴교육 등을 추진하며 전문화된 의정활동과 역량강화에 힘써왔다.

또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모든 본회의와 상임위 의정활동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회기 녹화영상과 회의록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지난 2월부터는 유튜브 ‘관악구의회 열린 TV‘라는 채널을 개설, 의정관련 의원간담회와 행정사무감사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주민들께 전해드리며 구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는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두 차례 열었다. 기초자치단체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의회에서 실시하는 곳이 거의 없으나, 관악구의회에서는 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이를 실시하고, 의회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해 구민의 알권리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반기 의장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점이라면.

- 먼저 긍정적인 부분은 조례안 처리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과, 의사진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정질문과 보충질문의 규칙을 개정, 구정질문과 5분발언을 통한 정책제안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저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건설을 위해 그간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에 전대인 7대, 전반기 2년간 82건이던 조례건수가 8대 전반기에는 123건으로 150% 늘어났다. 또 연말 2차 정례회때 열리던 행정사무감사를 상반기 1차 정례회로 조정한 점도 긍정적인 부문이라 생각한다. 2차 정례회는 그 다음해 예산안심사와 주요업무계획 보고 등이 집중돼있기에 행정사무감사를 1차 정례회로 옮겨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일부 외유성으로 비판받는 ‘해외비교시찰’을 우리 22명 전의원이 노력, 모범사례로 만든 점 또한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공무국외심사위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심사를 보다 철저히 진행하게 했다. 또 사전에 의원모임을 만들어 수개월 전부터 방문할 국가와 도시, 기관 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질문사항을 토론하는 등 꼼꼼한 계획과 준비를 해 시간을 알차고 짜임새 있게 활용했다. 현지에서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가까이 보고 느끼고 관악발전을 위한 내실있는 비교시찰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제지역구인 ‘낙성대’가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감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이룬 결실이다. 낙성대는 고려명장 강감찬장군이 태어난 역사가 깊은 곳이다. 올해 2월부터 낙성대역을 ‘강감찬역’으로 함께 부르게 됐는데, 이것은 관악주민들과 5년 전부터 노력해 이루어낸 숙원사업으로, 지난 2015년 4월, 318명의 주민의견을 모아 관악구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며 시작된 명칭병기가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맺은 아름다운 결과물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으셨다는 거다. 지난 4월, 긴급히 임시회를 열어 212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통과시켰고,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이 공개돼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식당을 방문, 방역을 마친 식당은 안전하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보여드리기도 했다. 조원동 펭귄시장도 방문해 의원들이 직접 장을 보고 시장상인들을 격려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분들이 어려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계시고,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 임기 중에는 코로나19 위기가 모두 종식되기를 바랬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쉬움으로 남는다.

◆ 관악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 중요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

- 관악의 중요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각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고 앞으로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관악구는 아시다시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제의 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언택트(비대면)와 온라인으로 경제활동의 중심이 옮겨간다면 이분들에게 굉장한 타격이 될 수 있다. 관악구인구의 40%에 달하는 청년층에겐 심각한 일자리 위기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연구가 필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예를 들자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을 묶어 지역온라인 커머스플랫폼을 마련하고 배송시스템과 결합한다든지, 다양한 실험들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코로나 정국을 거치며 헬스케어와 힐링 관련한 요구들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기업과 전문브랜드뿐만이 아니라 지역공동체 내에서 이를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지역내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수요자들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는 의원으로서의 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요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뉴노멀시대라고 한다. 분명 예전과 똑같이 돌아갈 수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코로나19 이후의 사회, 경제, 문화 등에 맞춰 연구하고 협력하며 관악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끊임없이 구민여러분들을 만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펼치며,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항상 구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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