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의정부 40t 물벼락' 원인은 물탱크 결함 잠정 결론
상태바
'의정부 40t 물벼락' 원인은 물탱크 결함 잠정 결론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0.06.25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t 물벼락 사고'가 건물 내부에 있던 물탱크 자체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경기 의정부시가 25일 잠정 결론 내렸다.

이날 오전 의정부시는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과 함께 해당 건물을 진단했다. 하지만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탱크 자체 결함으로 물탱크 벽이 파열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4일 낮 12시 25분께 민락동의 한 건물에서 40t가량의 물이 4층과 5층 사이 외벽을 뚫고 밖으로 폭포처럼 쏟아졌다. 물탱크 한쪽 면이 파열돼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건물 벽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뚫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해 1층에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고 보도블록, 점포 구조물 등이 일부 손상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는 설치된 지 2년 반밖에 되지 않아 노후 문제보다는 물탱크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땅에 묻는 물탱크와 달리 설치 기준이 없어 사고 책임을 물을 근거가 없다. 사고 직후 이 건물은 폐쇄됐다.

그러나 건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29일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상층에 물탱크를 설치한 건물이 많아 안전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사고 난 건물은 분야별로 위법 사항이 없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