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지사장 신현각)는 최근 (재)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인천꽃동네회관(이태연 원장수녀) 무료급식소에 462만원 상당의 야채절단기를 기증했다.
중구 북성동 선광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무료급식소에서는 하루 평균 80~100여명의 노숙인들과 독거어르신들의 세끼 식사를 위해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300~400인분의 음식을 준비한다.
무료급식소 이태연 원장수녀는 “급식소는 3~4명의 부족한 일손으로 많은 양의 식사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차에 채썰기, 편썰기, 깍둑썰기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야채절단기를 기증받아 시간과 인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그동안 치아상태가 좋지 않아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에게 야채절단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이에 신현각 지사장은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하는 무료급식소 근무자 및 봉사자들에게 도움이 돼 기쁘게 생각하며,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봉사활동이나 행사지원 등 지역 내 마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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