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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피서객 잇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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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피서객 잇단 피해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0.06.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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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강원 동해안에서 피서객들이 몰려든 가운데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7일 오후 1시 50분께 양양군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김모 양(13)이 표류하자 이를 구조하기 위해 김양 아버지(44)가 물로 뛰어들었다.

딸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는 아버지가 튜브를 타고 딸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다가 튜브가 파도에 뒤집히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11시 50분께는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탄 매트리스 튜브가 바다 쪽으로 떠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아들(12)은 스스로 나왔고, 아버지(48)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서 2시 10분경에는 고성군 아야진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 2명이 파도에 의해 밖으로 밀리는 상황이 있었으나 다행히 스스로 물밖에 나왔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동해안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면서 "현재 바람과 너울성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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