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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지역예술가가 소상공인 점포를 특색있게 '아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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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지역예술가가 소상공인 점포를 특색있게 '아트테리어’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6.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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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청년예술가와 36곳 소상공인 점포매칭, 만족도 업↑
2019년도 이어 2020년 공모사업 선정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예술가와 소상공인 점포를 매칭,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리동네 아트테리어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아트테리어(Art+Interior)’ 사업은 지역예술가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창의력을 펼칠 공간 제공 및 소득지원을, 소상공인에게는 가게특성을 살린 인테리어개선을 통해 지역의 골목상권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구는 올해 1~5월까지 공릉동, 상계동을 중심으로 총36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백년가게, 장인가게 등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우수소상공인을 우선 선발했다.

구는 점포를 방문해 사업의 취지를 안내하고 사업주의 요구사항들을 수합한 사전자료를 작성했다. 참예예술가의 전문분야와 해당가게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총12명의 예술가들이 1인당 3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음식점, 꽃가게, 미용실, 사진관 등 각 점포의 특성을 반영해 보관케이스 교체, 내부필름지 교체, 로고와 간판제작 등의 작업이 진행됐다. 특색 없던 꽃가게는 간판전체를 푸른 나뭇잎으로 장식해 한눈에 꽃가게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고, 김밥가게는 밋밋한 메인간판을 이름이 반영된 재치 있는 간판으로 교체하고 이를 활용한 스티커 등 명함을 제작,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비 15100만원을 확보했다. 상반기에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청자격 및 기준 등 개선점 등을 보완해 7월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비용부담 없이 점포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어 참여점포의 만족도가 높다아트테리어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들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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