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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성 착취 영상 다운로드한 피카츄방 회원 2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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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성 착취 영상 다운로드한 피카츄방 회원 25명 입건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0.07.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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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의 성 착취 영상물을 내려 받은 이른바 ‘피카츄방’ 유료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3) 등 피카츄방 유료회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B씨(20·구속 기소)가 운영한 텔레그램 유료 대화방 ‘피카츄방’에서 ‘박사방’이나 ‘n번방’의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등을 내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애초 B씨가 운영한 무료 대화방에 있다가 1인당 4만∼12만원의 회원 가입비를 내고 유료 대화방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이 유료 대화방에서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영상물 500여개와 일반 음란물 1800여개가 공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무료 대화방에는 이른바 ‘맛보기 영상’이 올라왔다”며 “‘더 좋은 영상이 있다’는 말에 돈을 내고 유료 대화방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B씨는 텔레그램에서 유료 대화방 1개와 무료 대화방 19개를 운영했으며 ‘잼까츄’라는 대화명을 사용했으며, 무료 대화방 회원 수는 2만명을 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성착취 영상물 등을 재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A씨 등 25명 외 피카츄방 유료 회원 41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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