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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36] 주상절리 포천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8월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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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36] 주상절리 포천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8월 14일 개막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7.0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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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포천시 제공]
한탄강 [포천시 제공]

[전국은 지금 - 축제 36]
2020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포천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다. 특히 지질생태의 보고라고 불리는 한탄강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한탄강은 ‘큰 여울’이라는 뜻으로, 강물이 은하수처럼 길고 넓다 하여 은하수 한(漢), 급경사를 휘감고 돈다고 해서 여울 탄(灘) 글자를 써서 ‘한탄강’이라고 불린다.

북한 평강 지역에서 발원해 남쪽으로는 140km를 흐르는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하천으로, 내륙에서는 보기 힘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남한지역 유역은 80km에 달하며 이 중 포천시를 흐르는 한탄강은 40km로 가장 길다.

선캄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고, 주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동굴 등 다채로운 지질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한탄강은 지질학적 가치와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아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2020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Fortune Valley Festival)’이 개최된다. 남북 평화를 상징하는 한탄강을 새로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평화의 염원을 표현하고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장한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3월 경기도 공립 1종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지질교육의 산실로서 자리매김 중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지질공원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전문 박물관으로, 한탄강의 역사부터 고고, 지질, 생태, 문화자원 등을 총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은 지질관, 지질문화관, 지질공원관 등 총 3개의 전시실로 구분되어있으며, 4D라이딩영상관, 생태체험관, 수장고, 기획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질공원 해설사와 체험 강사를 배치해 전시관 해설은 물론 지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년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한탄강의 중심에 있는 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지질생태의 거점센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탄강 하늘다리 [포천시 제공]
한탄강 하늘다리 [포천시 제공]

한탄강은 2010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우수한 자연경관이 원형 그대로 잘 보전되어 있다. 천연기념물인 사향노루, 수달, 원앙, 황조롱이 등이 살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두루미, 삵, 구렁이, 맹꽁이도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돌단풍과 삼지구엽초를 비롯해 철쭉과 한탄강 유역에 자생하는 포천구절초 등 독특한 식물과 꽃도 볼 수 있다.

각양각색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보이는 포천 한탄강 지질명소는 비둘기낭 폭포,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교동가마소, 고남산 자철석 광산, 지장산 응회암, 구라이골, 백운계곡과 단층, 포천아트밸리와 포천석 등 총 11곳이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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