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청 "지사장이 8일 현장방문, 사실관계 확인"
마을주민들 "비아보 무단철거한 것은 범죄행위"
감사원 감사청구·관계기관 형사·행정처벌 요구
마을주민들 "비아보 무단철거한 것은 범죄행위"
감사원 감사청구·관계기관 형사·행정처벌 요구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리 주민들이 마을 용수 공급수리시설인 '비아보'가 사라진 현장을 최근 확인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최근 대책마련을 위한 마을총회를 개최하고 현수막을 게첨해 관계기관을 상대로 투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또한 최근 관리청인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이하 홍천지사)를 방문해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비아보'가 무단 철거된데 대해 조속한 진상규명과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에 홍천지사 관계자는 지난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사장이 8일 현장을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본지에서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비아보'와 관련해 홍천지사는 관계기관과 공문을 주고 받은 사실이 파악돼 공문 내용으로 사라진 '비아보'에 대한 책임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주민들은 "비아보를 무단철거한 것은 범죄행위" 라며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 관계기관의 형사, 행정처벌을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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